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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주일예배

Sunday Sermons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공급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10.28.2024)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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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157회 작성일 Oct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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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한인제일장로교회의 주일예배입니다


날짜: 2024년 10월 28일
본문: 요한계시록 8:1-13
제목: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설교자: 이강웅 목사

‘하나님께서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을 알려주신 계시’(계 1:1)를 기록한 책이 요한계시록인데, 이 계시록의 말씀을 계속해서 들으면 사람들은 보통 ‘무섭다’, ‘두렵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계시의 내용이 주로 재앙이 임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무서운 재앙으로 겹겹히 임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고, 그 일들이 머지않아 속히, 그리고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하니가 더욱 두려운 생각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 공포심을 안겨주기 위해 주신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생활을 신실히 하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확신을 주기 위한 책입니다. 특히 무서운 환란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숨을 죽이며 살고 있는 자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심어주어 끝까지 믿음을 지키도록 격려하는 책입니다. 요한계시록 전체에서 ‘복이 있나니, 복이 있도다, 복이 있으리라(μᾰκάριος, makarios)’라는 말이 일곱 번 반복해서 나오는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1:3; 14:13; 16:15; 19:9; 20:6; 22:7; 22:14). 성경에서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성, 충만함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은 ‘재앙의 책’이 아니라 믿는 우리에게 복을 약속하는 ‘축복의 책’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어둠 속에 살아가는 것이 익숙한 박쥐에게 있어서는 빛이 재앙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햇빛을 따라 살아가는 해바라기에게 있어 그 빛은 축복이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충실히 섬기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축복이 되지만, 하나님과 맞서 대적하려는 이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심판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에덴 동산에서 죄를 지었던 아담의 반응과도 같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며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하던 그가 죄를 지은 이후 하나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도 두려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창 3:8). 만약 그가 죄를 짓지 않았다면 그 소리는 그에게 반가운 소리였을 것이고, 한 걸음에 달려가 그 분을 영접하며 함께 거닐며 교제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분을 따르려는 자들은 요한계시록 말씀을 들으며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재앙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때가 가까웠음을 알고, 눈을 들어 우리 주님 오실 것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잠언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잠 28:1) “악인은 쫓아 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여러분은 어느 쪽입니까? 쫒아 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는 쪽입니까? 아니면 사자같이 담대한 쪽입니까?

요한계시록 6장부터 16장까지는 말세의 징조에 대해서 세 가지 재앙 시리즈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인 재앙, 나팔 재앙, 대접 재앙입니다. 이것은 시간적 순서의 개념이 아니라 논리적인 순서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직선적으로 진행하는 시간적 순서로 쓰였다기 보다는 반복의 원리에 의해 쓰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 반복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심판의 강도가 심화되고 확장되는 나선형 구조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인 재앙보다 오늘 나오는 나팔 재앙이 훨씬 더 무시무시합니다.

오늘은 나팔 재앙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곱 번째 인을 뗄 때에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았습니다. 8:1-2절입니다. (계 8:1-2)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 동안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먼저 나팔의 의미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경에서 나팔을 분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를 나타냅니다. 경고할 때 나팔을 부는데 이것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들어라!’하는 뜻으로 나팔을 부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백성이 모이고, 진행하고, 전쟁을 알리고, 절기를 표시하기 위해 나팔을 불었습니다(민 10:3-10). 스바냐 1:15-16에 보면 여호와의 큰 날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나팔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습 1:15-16)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이렇게 나팔은 경고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나팔의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하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출 19:16) “제 삼 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앞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우리는 나팔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살전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는 초림 때처럼 조용히 겸손히 오시는 것이 아니라 천군천사들을 대동하시고,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나팔 소리와 함께 임하실 것입니다. 그 나팔 소리에 죽은 자들까지도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죽었던 자들이 먼저 부활할 것이고, 살아 있는 자들도 홀연히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되어 주님 앞으로 들어 올림을 받는 역사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나팔은 경고의 의미도 있고, 때로는 우리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임하신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침묵의 의미(1절)

그런데 일곱 번째 봉인이 떼어질 때 하늘에 반 시, 즉 약 30분 동안 침묵이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순간, 하늘조차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두려움과 경건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입니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이 조용했습니다. 이 정적(靜寂)은 마치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직관적으로 알아채고 너무 놀란 나머지 잠시 입을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는 때와 같은 정적일 것입니다.

월남전에 갔다 오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월맹군들과 서로 총을 쏘면서 2-3시간 격전을 벌이다가, 갑자기 저쪽에서 조용해진다고 합니다. 쥐 죽은 듯이 고요합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월맹군들은 지형지물을 너무나 잘 알고 우리 국군은 잘 모르잖아요. 도대체 언제 어디서 공격을 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너무너무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공격해 올 때는 어디서 공격해 오는지를 파악되니까 점차 불안과 공포심이 극복되는데, 공격 받기 직전 고요할 때 긴장과 초조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지금 마지막 일곱째 인을 떼었을 때에 그런 고요함이 있었던 것입니다. 재앙이 일곱째 인이 떼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팔 재앙을 알리는 서곡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 불안한 것입니다.

본래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침묵을 못 견뎌 합니다. (시 83:1)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치 말고 고요치 마소서” 특히 현대인들은 매일 분주하게 살고, 또 문명기기에 둘러쌓여서 눈과 귀가 사로잡혀버린 채 살기에 하나님의 침묵을 놓치고 삽니다. 또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침묵 중에 계십니다. 그리고 침묵 중에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이 이 세상의 죄를 지고, 십자가상에서 죽으실 때에도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침묵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경고를 주십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잠시 멈추고 하나님의 침묵에 주의를 집중하며 그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2. 기도의 능력(3-5절)

반 시각 고요한 후에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들고 와서 제단 앞에 섰습니다. 그 천사는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보좌 앞에 있는 금제단에 드리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그때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에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의 불을 가득 담아 땅에 던지자 천둥과 번개가 치며 지진과 요란한 소리가 났습니다.

 이 광경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 땅에서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가 아름다운 향이 되어서 하나님께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기도를 받으시고, 그 기도를 감안해서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심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이것 놀라운 일 아닙니까?

지금 지상교회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합니다. 그들의 기도소리는 너무나 미약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십니다. 천사들이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접수하여서 금향로에 담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건, 빈부격차,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의 기도를 다 들으십니다. 천사의 손으로 성도들의 기도를 다 받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신 대로 기도를 그대로 실행하십니다. 기도가 이처럼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반영하십니다. 기도는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름길입니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기도의 능력에 대해서 수도 없이 많이 봅니다. 열왕기하 19장에 보면 어떻습니까? 앗수르 왕 산헤립이 쳐들어 왔을 때에 히스기야가 옷을 찢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어 하루 밤 사이에 185,000명의 앗수르 군대를 다 죽게 하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 뻣뻣한 송장이 되어 있습니다.

엘리야 한 사람이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늘에서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서 물에 흠뻑 젖어 있던 제단 위 제물 뿐만 아니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흘러 넘치던 도랑의 물까지 핥았습니다. 결국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처단하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헤롯이 교회를 박멸하고자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도 죽이고자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이때 온 교회가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베드로의 손에 채워진 쇠사슬이 벗어지게 하시고 옥문이 열리게 하셨습니다. 이에 화가 난 헤롯이 베드로를 찾아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치시자 헤롯이 충에 물려 죽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줄기차게 강조되어 나오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에나 기도를 통하여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성도들이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를 기뻐하시며 응답하십니다. 마태복음 18:19절에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하였습니다.

우리는 주일예배, 수요찬양예배, 새벽기도회 때 다 같이 마음을 연합하여 통성으로 기도합니다. 이때 기도의 불이 타오를 수 있습니다. 기도는 불이라고 했습니다. 불은 서로 떨어져 있을 때는 잘 타오르지 않습니다. 함께 모여서 함께 부르짖어야 기도의 불이 타오르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들의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3. 나팔 소리와 재앙 (6-12절)

그런데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이 세상에 대한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6절부터 나팔 재앙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첫 네 개의 나팔은 각각 자연과 인간에게 재앙을 내리는 심판을 상징합니다. 땅, 바다, 강, 하늘을 치는 재앙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자연과 천체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7절, 첫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과 수목의 삼분의 일이 불타 버렸습니다. 이것은 각종 공해와 재해로 말미암아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뜻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산업을 개발함으로 자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8절,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져서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습니다. 바다 생물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가 삼분의 일이나 파괴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요즘 바다가 점점 오염되어서 어패류들이 점점 중금속이나 미세 플라스틱으로 중독되어 가고 있습니다. 점점 바다가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청정해역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10절,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을 때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이 오염 되었습니다. 그 별의 이름은 ‘쑥’이었으며 물의 삼분의 일이 쓰게 되어 그 쓴물을 먹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요즘 강과 식수원들이 오염이 되어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물을 사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유럽에서는 물 값이 얼마나 비쌉니까?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는 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물이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물이 오염되어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12절,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서 어두워졌습니다. 이것은 이상기후 현상과 자연재해를 가리킵니다. 요즘은 비가 와도 집중폭우가 쏟아집니다. 갑자기 폭설이 내려서 온 천지를 마비시킵니다. 대기오염 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되어 피부암 환자가 늘어납니다. 토양오염 때문에 이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아토피 문제가 심각합니다. 탄소연료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배기가스 문제가 심각하여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립니다.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져서 지구가 잠기게 될 것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지구의 종말을 예상하여 앞 다투어 재앙을 다룬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가 종말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구태여 손을 대지 않더라도 인간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생태계가 파괴되어 스스로 종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4. 회개의 기회 (13절)

요한계시록의 나팔 재앙은 단순한 과거의 예언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해서 우리에게 경고하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재앙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실까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욕심과 죄악으로 인해 지금 세상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재앙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13절입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왜 갑자기 독수리가 나타났을까요? 독수리는 시체가 많은 곳에 나타나는 새입니다. 앞에서 말한 재앙은 주로 땅, 바다, 강, 천체 등, 자연계의 파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나타날 재앙은 직접 사람을 공격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 재앙이 온다는 것입니다.

독수리는 큰 소리로 외칩니다. “화, 화, 화가 있으리라” 코비드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가고 난 지금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늠름하게 살아갑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쉽게 과거 재앙을 잊고 삽니다. 더 이상 재앙과 종말에 대해서 생각조차 하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독수리를 보내셔서 정신을 차리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화, 화, 화가 있으리라”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고 큰 소리로 외치는 독수리의 외침은 아직 남아 있는 재앙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아직 하나님께 돌아갈 기회가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재앙은 끝이 아니고, 경고는 파멸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 분께로 더 늦기 전에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결론:
현대 사회는 삶의 불확실성과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십시오. 어느 누구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불안감과 두려움은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오늘 나팔 재앙들이 전개되기 전에 성도들의 기도가 향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왜 그 환상을 보여 주셨을까요?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성경학자 바클레이는 “지금도 천사의 손은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천사들은 땅에 올라오는 기도를 모아서 하나님께 올려드리기 위해 금향로를 쳐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불이 타올라야합니다. 기도의 향이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영적으로 깨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회개하며 겸손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다시 주님이 오실 것을 바라보면서 말씀에 순종하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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