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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s Column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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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749회 작성일 Apr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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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화가가 평안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화가는 잔잔한 호수에서 새가 유유히 날고 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두번째 화가의 그림에는 큰 폭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폭포가 떨어지는 절벽의 작은 틈새로 새끼 새들이 들어 있는 둥지가 있고 그 둥지 입구에 어미 새가 가로막아 비바람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새끼 새들은 동요없이 바깥 구경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화가의 그림은 세상사람이 생각하는 평안입니다. 그러나 이 평안은 호수에 폭풍이 몰려오면 금새 깨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두번째 화가의 그림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은 인생의 풍랑이 일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라고 첫인사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음미하려면 이때 제자들의 형편을 먼저 고려해야 될 것같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시자 뿔뿔히 흩어져서 도망갔었습니다. 베드로는‘나는 그 분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을 했고,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판 후에 양심 가책을 느끼고 목매어 죽었습니다. 그런데 도망쳤던 제자들, 비겁하게 숨어버린 제자들, 놀람과 두려움으로 낙심한 그들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어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은 바로 이 말씀입니다. 어쩌면 우리중에어떤 분들은 하나님 앞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염려와 근심, 두려움과 초조, 낙심과 실망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생각하실지에 자신이 없어 주저하며 나오신 분도 있을 겁니다. ‘과연 하나님이 현재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실 것인가?’ 여러분, 제자들이 비록 실패했지만 주님은그들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거듭 말씀하십니다. 이 음성으로 힘을 얻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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