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노년에 가질 건강관념 (행복한 노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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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2,376회 작성일 Apr 30 2023본문
“건강하세요?”하고 노년에 있는 사람에게 누가 물어 온다면 대부분 하는 대답이 “예, 건강한 셈이죠, 지금은…”라고 나온다. 그런데 한 통계에 의하면 건강하다고 대답한 노인들의 90프로 정도가 “건강하긴 한데 좀 불안한 데가 있다”고 실토한다고 한다. 크게 병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허리, 어깨 등이 가끔 쑤시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때가 종종 있고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느낌도 있다고 한다. 또 별로 자각증세도 없는데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을 받아 보면 혈당, 혈압, 콜레스트롤 등의 수치가 높다 하는 일이 있어 그런 것도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별 탈 없이 지내는데 주변에 심장병, 뇌졸증, 암 등의 중병을 앓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나타나니까 앞으로 자신들에게도 그런 일이 닥쳐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들의 마음을 까라지게 만든다고 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오늘날 노인들의 건강상태는 비록 병이 있다는 진단은 없어도 가까운 장래에 병자가 될 가능성은 다분히 지닌, 연약하고도 불안한 건강상태인 것이다.
보통 의사가 환자를 볼 때 갖는 건강(health)의 관념은 환자 몸에 병이나 장애가 있나 없나에 중점을 두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1950년대에 Halbert Dunn이라는 미국 의사가 보편적인 의술을 한 단계 승화시켜 원기(wellness)라는 건강관념을 도입하였다. 이 새로운 건강관념은 20년이 지난 1970년대에나 와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기 사작하더니 근년에 와서는 wellness라는 낱말이 의료봉사 분야에서 상당히 널리 쓰이고 있는 것 같다.
Dunn박사에 의하면 사람의 몸과 마음이 건전한 균형을 이루면서 발전하면 건강면에서 총체적인 안녕(well-being) 또는 행복(welfare)을 이루게 되는 게 당연하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끊임없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발휘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몸이 무병한 상태에 있기만 바라기가 일쑤인데 노년에 들어온 사람에겐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오히려 건강을 이루어 가려고 하는 그날그날의 실천적 노력 또는 충실감이 더 중요하다고 Dunn박사는 말한다. 단적으로 말해서 이제부터의 우리의 건강은 하루하루 쌓아 가는 것이지 어디에서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노년건강의 전문가들이 성공적인 노년생활 방식으로 내세운 공통된 의견들을 살펴보면 다음 세가지로 집약될 수 있다.
(1) 질병과 장애를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한다.
(2) 몸과 마음의 기능을 민활한 상태로 유지한다.
(3) 실제생활의 흐름에 기꺼이 뛰어들어 거기에 적극 참여한다.
위 세 가지 조건은 앞서 Dunn박사가 제창한 wellness건강론을 매우 구체화된 형태로 잘 반영시켜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간의 삶은 시간의 한계 안에 갇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어날 때 우리의 건강이 시작되었고 그 건강이 인생의 비바람 속에서 꺽이고 마모되고 하다가 마침내 정해진 시간이 되면서 닳아버린 건강이 끝을 맺고 마는 것이다. 검은 머리가 잿빛으로 변하고 얼굴에 주름살이 잡히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간의 위세 때문이다. 그 거센 물결을 우리의 작은 손을 가지고 막으려 해봐도 거기에는 한도가 있다. 우리가 몸의 겉모습에만 정성을 쏟아붓다가 느끼는 허탈감도 그런 한도를 느끼면서 갖는 경험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제 도전의 화살을 다른 데로 돌려야 한다. 우리 몸 안의 기관들이 닳아버리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춘다거나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걸 찾아서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 상록수 사역의 <행복한 노년> 건강론도 앞에 열거된 몇가지 건강론들에 준하는 방향으로 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몸에 병이 발생했을 때 그걸 고침받는 일에만 매이는 소극적인 (또는 외부 환경적인 시점에서만 보는) 건강관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우리의 실제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건강/안전의 문제들을 예방의 시각 (또는 내재적인 시각)에서 다루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보통 의사가 환자를 볼 때 갖는 건강(health)의 관념은 환자 몸에 병이나 장애가 있나 없나에 중점을 두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1950년대에 Halbert Dunn이라는 미국 의사가 보편적인 의술을 한 단계 승화시켜 원기(wellness)라는 건강관념을 도입하였다. 이 새로운 건강관념은 20년이 지난 1970년대에나 와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끌기 사작하더니 근년에 와서는 wellness라는 낱말이 의료봉사 분야에서 상당히 널리 쓰이고 있는 것 같다.
Dunn박사에 의하면 사람의 몸과 마음이 건전한 균형을 이루면서 발전하면 건강면에서 총체적인 안녕(well-being) 또는 행복(welfare)을 이루게 되는 게 당연하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은 끊임없이, 의식적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발휘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몸이 무병한 상태에 있기만 바라기가 일쑤인데 노년에 들어온 사람에겐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오히려 건강을 이루어 가려고 하는 그날그날의 실천적 노력 또는 충실감이 더 중요하다고 Dunn박사는 말한다. 단적으로 말해서 이제부터의 우리의 건강은 하루하루 쌓아 가는 것이지 어디에서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노년건강의 전문가들이 성공적인 노년생활 방식으로 내세운 공통된 의견들을 살펴보면 다음 세가지로 집약될 수 있다.
(1) 질병과 장애를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한다.
(2) 몸과 마음의 기능을 민활한 상태로 유지한다.
(3) 실제생활의 흐름에 기꺼이 뛰어들어 거기에 적극 참여한다.
위 세 가지 조건은 앞서 Dunn박사가 제창한 wellness건강론을 매우 구체화된 형태로 잘 반영시켜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간의 삶은 시간의 한계 안에 갇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어날 때 우리의 건강이 시작되었고 그 건강이 인생의 비바람 속에서 꺽이고 마모되고 하다가 마침내 정해진 시간이 되면서 닳아버린 건강이 끝을 맺고 마는 것이다. 검은 머리가 잿빛으로 변하고 얼굴에 주름살이 잡히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간의 위세 때문이다. 그 거센 물결을 우리의 작은 손을 가지고 막으려 해봐도 거기에는 한도가 있다. 우리가 몸의 겉모습에만 정성을 쏟아붓다가 느끼는 허탈감도 그런 한도를 느끼면서 갖는 경험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제 도전의 화살을 다른 데로 돌려야 한다. 우리 몸 안의 기관들이 닳아버리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춘다거나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걸 찾아서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 상록수 사역의 <행복한 노년> 건강론도 앞에 열거된 몇가지 건강론들에 준하는 방향으로 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몸에 병이 발생했을 때 그걸 고침받는 일에만 매이는 소극적인 (또는 외부 환경적인 시점에서만 보는) 건강관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우리의 실제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건강/안전의 문제들을 예방의 시각 (또는 내재적인 시각)에서 다루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