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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Sunday Sermons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공급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나라이 임하옵시며 (12.14.2025)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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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23회 작성일 Dec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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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한인제일장로교회의 주일예배입니다


날짜: 2025년 12월 14일
본문: 누가복음 1:31-33
제목: 나라이 임하옵시며
설교자: 이강웅 목사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절기를 맞이하여 우리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12월이 되면 거리는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한 해를 돌아보며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탄절을 기다리는 이유는 단순히 축제 분위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더 나은 세상’, ‘진짜 평화가 있는 나라’를 향한 목마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갈망에 대한 유일한 답이 바로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상 왕국의 화려한 조명이 아닌, 천사가 선포한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가브리엘 천사의 메시지입니다. 천사는 아기 예수가 단순히 한 개인의 구원자가 아니라, “영원히 다스릴 왕”이며 “그 나라가 무궁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는 세상이 세우는 나라와 하나님이 세우시는 나라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세상 나라

역사를 돌아보면 인류는 늘 강력한 '제국'을 꿈꿔왔습니다. 그 정점에 있었던 나라가 바로 로마 제국입니다.로마제국처럼 강력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로마는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그 당시 문명세계의 절반을 정복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했고, 로마의 평화(Pax Romana)는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비록 로마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힘에 대한 동경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 중세의 '신성 로마 제국'은 그 이름에서 부터 로마를 계승하려 했습니다.
• 나폴레옹은 로마의 독수리 문양을 황제의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 심지어 히틀러의 그 유명한 '오른팔을 드는 경례'조차 고대 로마의 인사법이었습니다.
• 오늘날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국장(Emblem)에도 여전히 독수리가 등장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인간은 끊임없이 힘으로 다스리는 강력한 나라, 로마와 같은 제국을 동경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내 힘으로 성공하고, 내 성취로 안전과 행복을 세우려는 왕국이 자리 잡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세상에 영원한 제국이 없다는 말처럼 로마도 계속 되풀이 되는 내란과 천지재변, 사치와 도덕적 타락으로 썩어 들어갔고, 결국 게르만족 하나인 고트족 의해 무너집니다. 로마가 이교도들에게 무너지고 약탈을 당한 후 기독교는 로마사람들로부터 이유 없이 비난의 표적이 됩니다. 기독교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민족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낼 때 로마는 번성했다. 그런데 이제 제사가 금지되니, 보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런 의심과 비판에 교회는 어떻게 답변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아무도 기독교화 된 로마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황제와 귀족까지 기독교화 되었으니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가 로마 제국 안에 실현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런 로마제국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는데 홀연히 로마가 망해 버린 것입니다.

이런 영적 혼란 속에서 어거스틴은 그의 책 [하나님의 도성]에서 외칩니다. "로마가 망한 것과 하나님 나라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 땅에는 '인간의 도성(세상 나라)’과 '하나님의 도성(하나님 나라)'이 있다. 인간이 세운 나라는 아무리 화려해도 반드시 쇠퇴하고 무너진다. 오직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만이 영원하다."

과거 기독교 역사를 돌이켜 보면 사람들이 종종 하나님 왕국과 인간 왕국을 동일시하는 잘못을 범해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세기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이제 하늘로 승천하시는데 제자들이 묻습니다. (행 1: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 나라의 정치와 군사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이런 생각은 당시 모든 유대인들이 품고 있던 메시야관과 일치되는 생각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표적을 요구했습니다. ‘네가 진정 메시야라면 너도 모세처럼 홍해를 가르며 광야에서 만나를 먹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로마군대를 물리치고,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라는 겁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부조리와 악을 제거하여 정의의 나라를 세워 달라는 겁니다. 그들이 꿈꾸던 메시야는 다윗 왕같이 힘을 가진 메시야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대인들과 제자들은 신령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상 왕국의 힘을 추구한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왕국

예수님은 이런 세상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오신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어느 날 요셉과 정혼한 유대인 처녀 마리아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가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은 ‘아기 예수가 이제 출생할 것인데,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아 그 나라를 영원토록 다스릴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이 그의 통치에 굴복하여 통일되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 함께 읽겠습니다. (눅 1:31-33)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하나님 나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일관되게 말씀합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실 메시아를 예고해 줍니다. 복음서는 왕으로 오신 예수께 대한 증언입니다.

예수님이 공적 사역을 시작하실 때 그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습니다.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지금 막 도래하였느니라.” 그리고 3년 동안 가는 곳마다 천국복음을 전파하셨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서서히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을 때에도, 그분의 마지막 마무리 메시지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천국은 마치 손에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열 처녀와 같다는 천국 비유를 말씀하시며 생애를 마무리 지으셨습니다.

마침내 십자가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짊어지시고 무서운 고통을 당하시며 죽음까지 맛보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셔서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제자들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주제는 하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행 1: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이렇게 예수님에게는 세상에 오실 때부터 마지막 승천하실 때까지 최대 관심사는 오직 하나님 나라뿐이었습니다. 그분의 꿈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그분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생각은 하나님 나라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이만큼 예수님께는 하나님 나라가 중요했습니다.

어쩌면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런 모습을 보고 다소 불만을 가졌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처한 현실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예수님, 이스라엘 나라가 해방될 날이 언제입니까?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여쭤보았던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나라는 수 백 년 동안 식민지가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착취와 고통을 받으면서 신음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다급한 현실입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운 현실입니까? 힘만 있다면 당장 로마제국의 쇠사슬에서 해방시켜 주고 싶은 생각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처참한 환경입니다. 이런 현실을 놓고 예수님은 한마디도 안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 이야기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도 제자들과 비슷한 생각을 할 것입니다. ‘목사님, 지금 제 사정이 말이 아닙니다. 좀 현실적인 이야기 좀 해 주십시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만 하실 때입니까?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큽니다.’사실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을 보십시오. 정치, 경제, 사회, 가정, 어느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없어 보입니다. 예전 보다 훨씬 발전하고, 또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도, 현실을 들여다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과연 예수께서 이것을 모르셨을까요? 중한 병에 걸린 사람의 절박한 심정을 예수님이 외면하시는 것일까요? 가난한 사람의 다급한 형편을 모르시는 것일까요?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의 사정을 우리 주님이 외면하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 알고 계시며 지금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세상 나라에 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강조점을 두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 나라는 아무리 좋게 만들어 보려고 해도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결국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방송을 들어보십시오. 신문을 열어보십시오. 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세상의 한 단면입니다. 미움 증오 살인 폭력 테러 전쟁 탐욕 탐식 음란 광패 등등, 죄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는 세상입니다.

예전 짝퉁이 판을 치던 중국에 대한 유우머가 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하는 일마다 안 되서 쥐약 먹고 자살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죽지 않았습니다. 쥐약 가짜라서 살았답니다. 병원에선 이 정도인 게 다행이라면서 며칠 처방약을 먹으면 괜찮아질거라며 퇴원시켰습니다. 아마 죽지 말라는 것이 하늘의 뜻인가 보다 하고, 다시 맘 잡고 살려고 결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처방약을 먹고 숨졌습니다. 알고 보니 그 처방약이 가짜였던 것입니다.

세상이 그렇습니다. 세상이 내놓는 해결책은 ‘가짜 처방약’과 같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살기 좋아질까요?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까요? 세상 왕국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정치 경제 문제, 교육 문화 수준의 문제, 군사력 문제가 아닙니다. 그 핵심은 죄의 문제이고, 이 죄 문제를 해결되지 않는 이상 세상 나라는 언제나 문제투성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왕국은 칼과 군대가 아닌,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생명’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힘으로 정복하는 나라가 아니라, 섬김과 희생으로 완성되는 나라이며, 영원한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다스리시는 유일한 왕국입니다. 여기에는 빛으로 충만하고, 공의롭고, 은혜롭고, 죄에서 자유하고, 생명력이 넘치고, 사랑과 평화가 있고, 영생이 충만합니다. 예수님은 이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고, 그래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를 죄와 죽음의 세력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생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3. 지금 여기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미래지향적일 뿐만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도 구현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지금 이곳에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있는 천국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 가르치는 일, 그리고 치유하시는 일, 이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천국을 가르치시면서 동시에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자 임하자 병들고 뒤틀려진 것들이 회복되어 온전해지는 역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가 임하자 더 이상 어둠의 권세가 버틸 수 없어 쫓겨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생명을 회복하는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서 “저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에 지펴서 병을 고친다”고 악평하자 예수께서는“만일 내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하여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 안에서,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고 있고, 이 하나님의 능력이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구원을 가져 왔다면 이미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현존하자 사단이 패퇴하여 물러가고 있습니다. 죽음의 역사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마음의 분노가 사라지고, 관계가 회복되고, 두려움이 평안으로 바뀌고, 절망하던 자가 다시 일어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곳, 예배하는 이 순간에도 임하고 있는 실제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크리스마스는 낭만의 절기가 아니라, 조용한 혁명의 절기입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가 지배하던 이 세상에, 생명과 빛의 나라가 뚫고 들어온 날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 절기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세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1) 삶의 방향을 바꾸십시오(Conversion). 이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후회로 눈물 흘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 쌓아 올리던 ‘나만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예수님을 진짜 왕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세리장 삭개오를 보십시오. 그는 돈이 인생의 전부였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예수를 왕으로 모시자,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남의 것을 속인 것은 4배나 갚겠다고 선언합니다. 이것이 회개의 열매입니다. 왕이 바뀌니, 삶의 원리, 삶의 우선순위가 바뀐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보좌에는 지금 누가 앉아 있습니까?

  2)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십시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환경과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다스리느냐, 통치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사업이 힘들고, 건강이 약해져도 주님이 나를 다스리시면 그곳에 평강이 있습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는 힘,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놀랄 것입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믿기에 저토록 당당하고 평안한가?" 그것이 바로 우리 안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증거입니다.

  3) 다시 오실 왕을 대망하십시오. 현실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전쟁과 테러, 질병과 경제적 위기가 우리를 위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가 다시 오시는 그날, 만물은 새롭게 될 것입니다. 옛질서는 물러가고, 새하늘과 새땅이 전개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수많은 믿음의 영웅들, 그리고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그리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다 간 수많은 선교사님들과 전도자들이 그 증인입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 왕국 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더 사랑하고 사모했습니다. 우리도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세상의 화려한 백화점 트리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대신 여러분의 마음속에 빈 구유, 즉 예수 그리스도께 내어드릴 왕좌를 마련하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내 욕심으로 쌓아 올린 바벨탑을 내려놓습니다.
내 마음의 보좌에 주님이 오셔서 좌정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가정에, 나의 일터에, 분열된 이 조국과 전쟁으로 신음하는 열방 가운데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약속하신 주님의 통치가, 성탄을 맞이하는 여러분의 삶의 모든 영역에,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온 세상에, 특히 어둡고 침침한 곳일 수록 더 강력하게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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