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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s Column

성탄절에 보내는 목회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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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338회 작성일 Dec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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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시고 이끄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에덴동산입니다. 에덴의 뜻이 무엇입니까? 기쁨과 희락입니다. 이 동산에는 죽음도 없고 질병도 없습니다. 죄도, 미움도, 시기심이나 탐욕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사람들은 기쁨이 마치 그림자처럼 그들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인간에게 죄를 심는데 성공 하였을 때 죄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파괴시켰습니다. 죄는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냈으며, 죄는 기쁨대신 슬픔, 공포, 근심의 그림자를 주었습니다. 기쁨을 잃은 세상에서 인간은 썩어지고 없어질 것들을 추구하다가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허무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죽음 이후에 두 번째 죽음, 즉 영원히 꺼지지 않는 고통 속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비참한 인간의 실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인간의 실존을 보시고 긍휼히 여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직 한 가지 인간에게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그날 밤 천사들은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두려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0-14)

예수님만이 기쁨을 잃어버린 우리 인생들에게 기쁨을 회복하실 유일한 구주가 되십니다.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에덴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가 탄생했다는 소식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교회는 기쁨의 공동체입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사망의 권세에서, 죄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았기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의 후사가 되었기에 기뻐합니다. 내 힘과 노력으로 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기에 기뻐합니다. 이렇게 복음이 들어가기만 하면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심지어 예수 믿는 것으로 핍박을 받아도 오히려 기뻐하는 기이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벧전 1:6-9)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 놀라운 기쁨에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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