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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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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716회 작성일 Apr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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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수 없는 사랑”


다윗은 적국 챔피언이었던 골리앗을 꺾어 온 이스라엘 백성의 사랑을 받는 인기절정의 순간에 사울왕의 시기심으로 자기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도피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다 버려두고 떠나게 됩니다. 이 시련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길고 긴 고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를 말씀과 성령을 통해 훈련시키지만 때로는 우리가 처한 환경을 통해서도 훈련시키십니다. 그것도 거친 광야를 통과하는 연단을 주시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은 우리를 고독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외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게 되는 과정 속에서 고독을 경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붙들고 있는 것들을 놓게 하시고, 의지하던 사람들을 떠나가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독 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를 대면하기 위해 기다리십니다. 우리를 의지하던 모든 것으로부터 떼어 놓으시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신앙의 길은 고독한 길입니다. 고통을 수반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위태한 길이기도 합니다. 잘못하면 천길만길 낭떠러지로 떨어질지 모르는 길이고, 자칫하면 불에 데기 쉬운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련과 연단의 시기에 우리를 무너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 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할찌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였습니다(롬8:28). 요셉이 노예로 팔려가고 감옥에 던져졌지만 그 모든 고난이 요셉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의 사랑에서 그를 끊을 수 없었고, 다니엘의 세 친구들도 풀무불 속에 던져졌지만 불과 같은 시련이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제 아무리 높고 막강한 권세를 지닌 통치자라 할지라도, 인생의 과정이 아무리 험하다 할지라도, 또는 당장 우리를 잡아죽인다 할지라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는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두 쪼각나도 끊을 수 없는 이 사랑을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며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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