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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글쓴이 : 그루터기 날짜 : 2021-11-21 (일) 01:54 조회 : 28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목회자의 편지
11/20/21
 
아직 코로나팬데믹이라는 불투명하고 불안정한 상황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우리는 2021년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어떤 이들에게는 한없이 고통스럽고 슬픈 시간을 보내었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자비하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중에 한 가지 깨달은 점을 꼽는다면 평범한 것이라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점일 것입니다. 오히려 평범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코로나팬데믹 상황 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것들을 누리는 것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인간의 어리석은 것 중 하나는 어려움을 만날 때 비로소 고마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병이 들면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건강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하고 새삼스럽게 자각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평범한 가정생활이 재미없다고 불평하다가 가정이 풍지박산하게 될 때에 비로소 아무 문제 없이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직장에서 일을 많이 시키고, 월급은 적게 준다며 불평하던 사람도 막상 은퇴하게 될 때에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그걸 일찍 알았더면 좀더 감사하면서 살 걸 하고 후회합니다.
 
평범한 것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특별한 것을 찾고, 또 특별해 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며  불평합니다. 그런데 평범한 남편, 평범한 아내, 평범한 자녀, 그리고 평범한 직장생활에 대해 감사할 수 있어야 행복합니다. 코로나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나를 염려해 주는 가족과 이웃들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어려울 때에 달려와 주는 교회 공동체가 얼마나 감사합니까. 교회 문이 닫히지 않아서 계속 예배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횟수를 따진다면 우리가 몇 번을 이 땅에서 예배 드릴 수 있을까요. 아직도 이웃을 위해 선을 베풀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악에서 돌이킬 수 있는 기회, 용서를 베풀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제 곧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감사하고, 오늘 행동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021년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