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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편지 (12월 28일)

글쓴이 : 그루터기 날짜 : 2020-12-29 (화) 10:10 조회 : 48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10)

안녕하세요, 이 목사입니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고통스럽고, 힘든 한 해이었고, 격리로 인해 외로움이 더욱 짙은 한 해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소망을 갖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암울한 환경에 압도 되지 마시고, 비록 볼 수 없으나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믿기 바랍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이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끝까지 믿는 자답게 살아 남을 것입니다.

며칠 남지 않은 시간에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 향하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립시다. 그래서 후회로 마감하지 않고, 감사와 찬송으로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오는 주일에 신년예배를 드리면서 새로운 결심과 결단으로 새출발하는 계기를 삼으시기 바랍니다.

한 해 동안 영상예배와 Drive-in예배로 예배의 자리를 지켜 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이를 위해 매주 영상과 음향을 담당해 주신 분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입이 줄어들어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터인데도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헌금해 주셔서 교회를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물론 사역을 많이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선교사들과 선교 기관들에 후원하는 일에는 예년처럼 100프로 지원했고, 교육관 또한 아주 쓸모 있게 리모데링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힘든 상황 중에서 매일 새벽에 기도의 자리를 지키시며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시는 분들, 종종 먼지 쌓인 바닥을 닦고, 화장실 청소해 주신 분들, 연로하신 분들과 아프신 분들에게 위로하며 음식을 제공하시는 분들, 목장식구들을 격려하며 돌아보시는 분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런 분들의 섬김이 있었기에 우리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바쳐지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는 줄 믿습니다.

저는 오늘 부터 출타 중인데 수요일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새벽 부터 오후까지 교회에 머물러 있던 일상에서 잠시 뒤로 물러나 쉼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시 활력을 얻어 돌아가겠습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속히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극복하고, 모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욱 든든히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 가정에 함께 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