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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안식이 남아 있습니다

글쓴이 : 몬트레이 관리자 날짜 : 2019-09-02 (월) 03:27 조회 : 24
진정한 안식이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노동절(Labor Day)을 앞두고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에서 'Labor Day'는 '여름이 끝나는 날'로서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6월 초-중순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드디어 끝나는 날입니다. 본래 'Labor Day' 다음날인 화요일은 미국 전역에서 개학을 합니다.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은 방학 때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이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지 공감할 것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인 경우, 아이들을 맡아줄 사람과 매일 아이들 보낼 과외활동을 마련하는 일이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보통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차라리 어서 개학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Labor Day'는 학부모들의 '해방되는 날(Liberation Day)'이라고도 합니다. 여기 저기서 학부모들의 만세 소리가 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이를 패러디한 광고도 많이 나옵니다.

산업경제가 최고조에 달했던 1800년대 말 미국의 노동자들은 하루에 12시간씩 일주일에 7일씩 일을 해야만 겨우 근본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주정부가 금지하기는 했지만  다섯 살이나 여섯 살짜리 어린 꼬마들도 아주 적은 급료를 받으며 탄광에서 노동했습니다.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과 갓 이민 온 이민자들이 이런 열악한 환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위험하고 공기가 희박한 곳, 휴식시간은 없고 화장실 시설이 없는 곳에서 고된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의 미국적인 시각으로 보면 생각할 수도 없는 시절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쉬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다가 쉬기도 하셨고 (요 4:6), 풍랑 이는 배 안에서도 주무시기도 하고 (막 4:38), 조용히 한적한 곳에서는 하나님과 함께 쉬는 시간을 가지시기도 했습니다 (막 1:35). 자신뿐 아니라 제자들을 향해서 휴식이 필요할 때는 그들을 불러 쉬게 하셨습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라" (막 6:31).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생의 무거운 짐과 수고로 인해 곤고한 삶을 살아가는 죄인들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셨습니다. 어떤 살인자가 계속 숨어 살다가 공소시효를 하루 앞두고 결국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아쉽고 안타까움 보다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합니다. 죄가 주는 죄책감, 죄의 짐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쫓기는 공포심으로 단 하루도 평안을 누릴 수 없었던 것이지요.

우리 주님은 십자가의 구원으로 세상에서 곤고한 나그네의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장차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살 소망을 갖습니다. 그것은 영광스러운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히 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