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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글쓴이 : 몬트레이 관리자 날짜 : 2019-08-05 (월) 03:12 조회 : 61
조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느헤미야는 당시 최강국이었던 페르시아제국 아닥사스다왕의 술관원이었습니다. 고대 근동사회에서 술관원의 위치는 지금의 대통령 비서실장과 같습니다. 왕의 분신과 같은 권력의 핵심에 있는 자리입니다. 느헤미야가 이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바벨론제국의 포로로 끌려온 노예 2세의 신분으로서는 대단한 출세입니다. 그런데 성공과 안일함에 자신을 맡기지 않고, 늘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면서 자기 민족과 조국의 안위에 대한 영적 부담감을 가졌습니다.

어느날 그의 동생인 하나니가 고국에서 돌아왔을 때 고국의 소식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니의 대답은 매우 절망적인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성은 다 훼파되었고 성문들은 다 불타 버렸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란을 당하고 능욕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느헤미야는 고국으로부터 750마일이나 떨어진 먼 타국에서 살아가는 이민자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읍이 훼파되었다는 것, 성벽이 다 무너져 버렸다는 것, 이스라엘 백성이 다 능욕을 받고 있다는 것, 등 등 물론 안타까운 일이긴 했지만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는 그 소식을 듣고 수 일 동안 울고 통곡하며,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백성인 조국과 민족을 향한 거룩한 영적 부담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최근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일본정부에 의해서 모욕과 능욕을 받고 있다는 뉴스를 듣습니다. 가까운 이웃에 있는 관계로 얼마나 큰 피해와 고통을 당해 왔습니까? 그런데 지금 자국의 우월한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기들의 요구에 대한민국을 굴복시키고, 더 나아가 한반도의 정세를 자기의 입맛에 따라 컨트롤 하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은 미국땅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국의 안타까운 상황을 바라보면서 자칫 강건너 불구경 하기 쉽습니다. 물론 하나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먼저 힘써 구해야 할 것이고, 편협하고 배타적인 민족주의에 빠져서 타민족을 차별하거나 다른 나라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조국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민족의 핏줄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느헤미야처럼 영적 부담감을 가지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도 자기 민족을 위해서 생명을 걸고 중보기도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기 민족의 구원이라면 자기가 저주를 받아도 원하는 바라고 말합니다. 느헤미야의 피 끓는 심정을 가지고 우리 또한 조국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교회가 탐욕과 탐심의 죄를 회개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간절히 구하게 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