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페이지.gif
총 게시물 11건, 최근 0 건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 정보-선교

글쓴이 : 김유정 날짜 : 2013-09-13 (금) 07:10 조회 : 755
몇년전 한국의 <하나원>을 취재차 방문했었을때 였습니다.
<북한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연구하고, 실제 언어사용을 취재하기 위한 답사였음에도 절차와 접근 방식이 아주 까다로웠습니다.
탈북자들이 <국정원>을 조사를 거쳐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문화와 언어를 익히는 곳이 바로 <하나원>이기에 여전히 모든 생활이 그 안에서 엄격하게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자연스런 언어 샘플을 녹취하기전에 하나원에서 만난 한국어과 담당자는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이름과 나이등의 신상을 묻지말아달라는것.. 둘째 사진 촬영을 하지 말것이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였습니다. 상대에 대한 신변보호의 이유였습니다.
이것은 비단 외부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함께 합숙을 하고 있는 탈북자들 사이에도 통성명과 출신을 말하지 않도록 규제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정보가 새어나가 북에 있는 가족들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하고, 자신도 보호하기 위합입니다. 출신이 고급일 수록 그 신변의 소재지 파악의 정보는 비싸게 팔린다고 합니다. 
 
비록 국정원에서 모든 의심이 가는 조사를 마쳤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위장 남파>된 간첩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대상으로한 북한 <선교>는 너무나 공개적입니다.
실제 사진과 영상이 유포되는가 하면 이름도 공개합니다. 
<선교>가 너무 공개적일때 그 선교는 자칫 <사업>으로 전략되기 쉽습니다. 
또 영혼의 회복과 구원이 아닌 <Fund Rasing>의 대응관계의 숫자놀음으로 변화되는것은 순간적으로 일어납니다. 사고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 처럼 부주의함도 상대에게 큰 상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돈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원하는 물질이 당연히 들겠지요.
그러나 먼저는 우리의 상대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상에 대한 <선교지>의 체제 파악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상대는 아프리카 빈민아이들도 아니요, 헐벗고 가난한 나라의 민생들이 아닙니다. 
북한 선교는 철저하게 외곡되고 세뇌된 체제를 대상으로 한것이며, 그 체제안에 오랫동안 갖혀있었던 영혼이 그 대상입니다. 

<하나원>의 책임자는 이렇게 말을 맺었습니다.
<우리는 맡겨진 탈북자들을 가르칠 뿐입니다. 우리는 이들이 자신에 대해 진실을 말한다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북한 체제의 억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거나 미련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받고,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다가 죽음을 각오하고 탈북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진실>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사치>일 뿐입니다.
이들은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느껴지면 얼마든지 위장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북한의 실상입니다.
북한을 도와주는 것을 순진하게 물질을 베푸는것으로 생각했을때에 더 큰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물질 사용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것은 더 아름다운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동일하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운 분별이 필요할 때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