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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적(enemy)의 실체

글쓴이 : 김유정 날짜 : 2013-09-02 (월) 20:07 조회 : 952
성경에 있어 소개되는 다윗의 일대기는 양치기가 일약 왕으로 발탁되는 신데렐라와 같은 도입부분을 제외하면 엄청난 인고와 연단이 그의 일생 전체에 걸처 골고루 퍼져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일대기의 기록인 사무엘 상하편 이외에 시편에 다윗이 남긴 시에서는 기쁨과 환희의 시 만큼이나 탄식과 원한의 사무침도 곳곳에서 보여집니다.

그의 생명을 위협한 적은 전쟁터에서 만난 적군뿐 아니라, 가족이였고, 혈연이였으며 동지였고, 부하이기도 하였으며 그가 신의를 다해 모셨던 주군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숨었고 도망다녔으며 남에게 의지하였고, 광야의 떠돌이가 되기도 하였으며 미치광이처럼 행세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적은 누구일까요?
사회가 선진화 되어가면서 우리는 성경에서 다루지 않는 상황과 시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우리의 적을 전쟁터에서 만나지 않습니다. 또한 칼을 들고 무리를 지어다니며 우리의 생명을 해하려고 난동을 부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그런 우리에게도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적이라고 불리워지는 상대가 수시로 바뀌기는 하지만 존재한다는 것을 사실입니다.

이러한 적(Enemy)의 정도를 잘 파악하는것은 적절한 대응과 대처를 할 수 있는 지혜를 주기때문에 반드시 실체화 구체화 시켜야 합니다. 
나의 적의 수위가 어떠한지는 다음의 세가지를 통해서 파악될 수 있습니다.
1) 거리 (Distance)
2) 활동(Activity)
3) 파괴력(Impact)

여기서 한번쯤 점검하고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적이라고 생각되는 대상은 반드시 이 세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실존하는 적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쓸데없는 걱정이요, 염려이며 근심입니다. 그것은 내 자신의 내면의 연약함과 취약함에서 오는 가상적 상상력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염려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로 처리되고 내 쫓아야 합니다.   
 
적은 실체입니다. 그 실체는 나와 지역상 관계상 가까워야 합니다.
또 활동이 일어나고 있어야 합니다.
파괴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중 하나라도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첫번째는 활동도 활발하고 파괴적 영향력을 지녔지만 적이 더이상 이지역에 존재하고 있지 않다면- 그 적은 이미 과거의 것이 되었습니다. 혹시 아직 과거에 사로잡혀 염려하고 속상해 하지는 않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둘째 유형은 파괴적 영향력을 지녔고 가까이 살지만 전혀 음해성 행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 어떤가요? 조심은 해야 겠지만 충분히 같이 더불어 살 수 있습니다. 활화산이 아닌 휴지산에서는 관광도 가고 온천욕도 합니다.
 
세번째 즉, 나의 주변부에 있고 음해성 활동이 활발하지만 어떠한 파괴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성가시고 나를 귀찮을 뿐이지 위협적인 존재는 아닙니다. 물총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지요.총은 총이되 총알대신 물이 들어가 있으니 생명은 해할 수 없겠지만, 재수 없으면 젖게 되니 귀찮을 뿐입니다. 이런경우는 주변사람들도 다 함께 귀찮게 느끼는 경우이므로 훨씬 수월한 처리가 됩니다. 

적(enemy)는 이 세가지요소 거리/활동성/파괴적 영향력의 정도가 어떠한지에 따라 평가되어 처리의 긴급한 정도 및 우선순위도 정해집니다. 

우리에 인생에서 적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당연히 탄식 가운데 부르짖어야 되는것이지 무시하듯 넘어가는 모르쇠식 처리방법은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들어가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처리과정속에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힘으로 더욱 무장되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적을 규명하고 분별해내는 것은 마땅히 해야하는 과정입니다.
 
다윗은 사울이 자신의 생명을 해하려는 적인것을 안 순간 그와의 거리를 멀게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혼인의 법적 관계로 맺어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였던 이 슬픈 적대관계는 끝까지 다윗의 도망다니며 거리를 두는 방법으로 처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숨어만 다닌것은 아니였습니다. 다윗은 담대히 사울왕을 향해 그의부당함과 자신의억울함을 당당히 탄원하는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1 Samuel 26:18,19)   

물론 다윗이 모든 자신의 적을 거리두기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시 지혜대로 때로는 담대히 힘으로 맞서며 혹은 반대로 포용하며 은혜를 베풀며 그 의 원수들의 일들을 처리해 나갔습니다. 

나의 적은 어떠한가요? 그 위협의  수위는 어떤가요?
적을 과소 평가할 필요도 없지만 과대포장도 우리의 영적 에너지를 쉽게 고갈 시킵니다.
우리의 적의 실체와 그 정도가 어떤지를 분명히 파악하고 나갈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능력을 소모하지 않고 더욱 가치있는 것에 투자하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샬롬!!